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,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.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민족과 운명 (문단 편집) == 개요 == [[북한]]의 다부작 영화이다. <민족과 운명>은 1991년 5월 23일 [[김정일]]이 노래 [[내 나라 제일로 좋아|<내 나라 제일로 좋아>]][* 해당 곡은 대학가 '북한 바로알기 운동' 시절이던 1992년에 건대노래패연합이 낸 동명의 음반에도 소개 차원으로 실렸다.]를 가지고 다부작 예술영화를 만들데 대하여 지시함으로써 영화제작이 시작되었다. 뿐만 아니라 김정일이 영화의 주제 및 주인공 설정, 음악까지 직접 챙겼던 영화이다. >노래 "내 나라 제일로 좋아"를 >가지고 "다부작예술영화" > 민족과 운명을 만들어야 하겠습니다. >'''-김정일-''' >이국의 들가에 피여난 꽃도 >내 나라 꽃보다 곱지 못했소 >돌아보면 세상은 넓고 넓어도 >내 사는 내 나라 제일로 좋아 >- 가요 '''「내나라 제일로 좋아」''' 중에서 민족과 운명의 모티브가 된 '내 나라 제일로 좋아'의 가사의 일부이다. 1991년부터 10부작으로 기획하여 제작이 시작되었다. 처음 제작된 영화는 [[최덕신]]을 모델로 한 최현덕 편 4부작이었다. 그러나 계속 편수가 늘어나 2002년에는 100부작 제작이 확정되었다. 그 자체가 다부작 시리즈이면서 각각의 작품 또한 여러 편으로 구성된다. 초기에는 주로 특정 인물을 주인공으로 삼아 그의 인생을 조명하는 방식이었으나, 후에 제작된 작품들은 로동계급 편이나 카프 작가 편 등과 같이 주인공이 여럿이다. 시리즈물이므로 순서대로 제작되나, 때로는 순서가 뒤바뀌기도 한다. 예를 들어 1993년 [[비전향 장기수]]인 리인모가 송환되자 그를 주제로 한 작품이 먼저 제작되기도 했다. 이 영화가 다른 북한영화들하고 다른 점은 남한인사들이 등장인물로 대거 등장한다는 것이다. 역대 [[대한민국 대통령]] 중에선 [[이승만]], [[박정희]], [[전두환]]이 악역으로 등장하며 그외에도 [[김대중]], [[차지철]], [[김재규]] 등 한국근대사에서 중요한 [[정치인]]들도 나온다. 심지어 북한측이 '반체제 인사'로 취급한 카프계 작가 [[한설야]]도 등장했다. 또한 이 영화에서 [[대한민국]]이 소재인 편에서는 남한에서 쓰이는 용어들이 많이 나온다. 예를 들어 '''북한'''이나 '''대한민국'''이라는 단어를 쓴다. '''북한'''이나 '''대한민국'''이라는 단어는 북한에서 거의 쓰지 않는다. 우리나라 방송에서 북한을 [[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]]이라는 표현을 쓰지 않는 거랑 같은 이치다.[* 북한이 운영하는 유튜브 페이지 우리민족끼리의 영상이나 조선중앙tv를 봐도 알 수 있는데, [[우리민족끼리]]나 조선중앙tv에서는 한국의 뉴스를 많이 인용한다. 물론(?) 저작권료는 내지 않는다. 인용한 우리나라 뉴스 화면의 자막에서 북한이나 대한민국 단어가 나오면 그 단어들 자체를 모자이크 처리한다. 북한 당국에서 이렇게 필사적으로 감추기 때문에, 일부 탈북자 중에서는 남조선과 대한민국이 '''다른 나라인 줄 알았던''' 사람들도 적지 않다고 한다.] 아마도 현실성을 살리기 위해 남한에서 쓰는 용어를 쓰는 것 같다. 북한 영화가 그렇듯이 딱히 남한 말투를 고증하려 하지 않았지만, 적어도 남한 사람들이 북한의 방송에도 쓰이는 말투로 착각하는 연변 사투리나 진짜 평안도나 황해도 사투리(~네다 등)가 아닌 서울말[* 북한 당국은 평양말이라고 주장하지만 거짓말이다. 이걸 남한에서 사실로 받아들이려는 정치적 주장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보니 문화어는 평양말이라 엄청 다른 것이라는 등 모순된 주장이 도는 것이다. 아직도 평양에서는 '기다' 같은 평안도 사투리를 쓰는 사람이 있고 평양 토박이 탈북자도 몇 개의 문화어가 아닌 평안도 사투리 표현을 알고 있다. 심하게는 억양마저 문화어와 차이가 큰 경우도 있다. ([[https://www.youtube.com/watch?v=kOsugcQecwg|실제 문화어가 아닌 평안도 사투리를 쓰는 평양 출신 탈북자의 예시]]) 북한에서는 이 주장을 주민들에게 세뇌시키고 남한에서조차 이걸 믿어버리는 사람들이 있어 탈북민도 방송계에 종사했던 사람이 아니면 잘 모르는 경우도 많다.]을 기반으로 한 [[문화어]]이기 때문에 엄청나게 다르진 않다. [[코카콜라]]를 비롯한 서구 브랜드가 그대로 노출되는 몇 안 되는 북한 영화이기도 하며, [[베사메 무초]] 등의 외국 노래나 일부 남한 노래도 원어 그대로 잠깐이나마 들려준다. 이후 한동안 북한발 선전매체에서 묘사되는 남한의 모습은 이 영화로부터 영향을 많이 받았다. 바꿔 말하면 2000년대에 접어들어서도 [[한류/북한|한류]] 유행 이전까지 북한 주민들의 '남조선' 생활상에 대한 이해 수준은 아무리 최근으로 잡아봤자 1970년대 수준에 머물러 있었다는 이야기다. 이를 두고 이우영 등 일부 북한학 학자들은 이 작품의 제작 의의를 '''혹시 모를 [[자본주의]]의 침투에 대비한 [[예방접종]]'''으로 해석하기도 했다. 남한의 생활상을 다룬 북한산 창작물은 1950~1980년대 남한에서 [[일본어]] 학습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관련 학원이 많이 세워져 있다는 식으로 묘사하는 경우가 많았는데, 이 작품도 예외가 아니다. 이러한 모습은 친불파의 비중이 컸던 [[남베트남]]마냥 남한 역시 '[[친일파]]의 영향을 많이 받은 괴뢰정권'이라는 선전선동의 일환이었다. 같은 맥락에서 이 작품에서는 박정희를 비롯한 고위 인사 앞에서 기모노를 입은 여종업원들이 부채춤 공연을 하는 등의 묘사도 나온다. 이 작품은 현재 국립중앙도서관 5층 통일부 북한자료센터에서 시청할 수 있다. 과거 [[우리민족끼리]] [[유튜브]] 채널에서 선전용으로 업로드한 적이 있으나 현재는 우민끼 계정이 폭파되었고, 대신 다른 [[종북]]성향 혹은 그냥 북한영화 애호가로 추정되는 계정들이 유튜브에 업로드한 것이 있다. 북한 측에서 운영하는 [[우리민족끼리]], [[조선의 오늘]] 같은 사이트에도 올라가 있고 아예 '조선 영화'라는 사이트가 있는 것으로 보이나 [[인터넷 검열|한국에서는 확인하기 어렵다]].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-BY-NC-SA 2.0 KR으로 배포하고,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.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.캡챠저장미리보기